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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양궁 독주를 저지하려는 각종 더러운 짓들.

어제 우리나라 양궁 女 단체전에서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금메달이 당연시 되는 종목이라 선수들의 부담감은 더 크지 않았나 싶다. 그나저나 양궁은 집중이 필요한 멘탈경기인데, 우리나라 선수들이 쏘려고 그러면 호루라기 부는 놈 숨통을 끊어버리고 싶었다- _-
야구에도 타자가 칠 때는 조용히 해 주고, 다른 경기도 마찬가지로 응원 매너가 있는 법인데 이것들은. 그나저나 중국의 마지막 사수인 21살의 그 소녀는 정말 잘 하더라. 누구 말대로, 중국에는 펠프스보다 더 빠른 사나이가 어부를 하고 있고, 아이슈타인 보다 더 뛰어난 천재가 밭을 갈고 있을 꺼라고 한다. 그만큼 18억 인구의 포텐셜은 대단한거 같다.

이번의 금메달로 한국 양궁 女 단체전 6연패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한국 양궁의 독주를 방해하려는 각종 방해공작들이 존재하였다. 이번에 열린 베이징 그린 양궁장 역시 역 마름모꼴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설계되었다. 선수들과 관중석은 불과 2~3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응원단의 소음이 더 잘 들릴 수 있게 설계 되어 있다.

한국 양궁의 독주를 막으려는 눈물겨운 방해공작들.


원래 양궁경기의 규칙은 (女 30, 50, 60, 70미터) (男 30, 50, 70, 90 미터) 경기로 각 거리에서 36발 씩 쏘아 1440점 만점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각 거리별 (360점 만점)으로 메달이 걸려 있었고, 거리별 합계(1440점 만점)을 개인전, 그리고 4명의 선수들 중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를 단체전으로 친다. 문제는 이렇게 할 경우 기량차와 실수가 거의 없는 한국선수들의 석권을 피할수가 없고, 심한 경우 개인전 금,은,동 거리별 금,은,동 단체전 금을 모두 한국선수가 따 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 그래서 바뀐 방법이 거리별 시상을 없애고 개인전, 단체전 메달만 올림픽에서 시상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뭐, 이 역시 한국 선수들이 다 차지하게 되죠.

이 방법이 통하지 않자 이제는 다른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하는 강대국들. 그 결과로 나온게 올림픽 라운드라는 방식입니다. 제일 처음에 언급한 방식으로 경기를 하여 1위부터 64위 까지 순위를 매깁니다. 그리고 1위와 64위, 2위와 63위 이런식으로 토너먼트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토너먼트의 방식입니다. 70미터를 딱 12발을 쏘아서 승패를 결정하게 되는데, 한국 선수들 (특히 여자 선수들의 경우)은 체격이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 보다 작다는 점을 이용하여 가장 먼 거리인 70미터를 쏘게 한 겁니다. 즉, 실수 한 발만 나올 경우엔, 한국 선수들은 바로 떨어지게 만들어진 시스템입니다. 단체전도 마찬가지로, 선수가 3발씩 3번. 즉, 27발을 쏘아서 승패를 결정지었습니다.

->  이 방법 역시 한국 선수들에게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금메달 전선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았죠.

이 쯤 되면 강대국들은 미칠지경이죠. 무슨 짓을 해도 금메달은 한국이 가져가니. 그래서 또 묘안을 생각해 냅니다. 그것은 바로 국가대표 선수를 3명으로 줄인것입니다. 개인전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단체전의 금메달은 막아보자는 생각이었죠.

->  이게 당연히 통할리가 없었죠. 기량차가 거의 없는 특급선수 4명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한명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3명의 점수만 합산하거나 3명만 단체전에 출전해도 이길 수 있는 팀 입니다. 아예 출전 선수를 3명으로 줄이더라도 한명의 컨디션 난조를 기대하는건 우스운 상황이죠. 이 방법 역시 한국의 금메달 전선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완전 패닉모드에 빠진 강대국들은 이판사판으로 표적지를 아예 바꿔버립니다- _-;; 10,9,8,7,6,5,4,3,2,1 점으로 되어 있는 표적지를 1점과 0점만 존재하는 표적지로 바꿔버린거죠. 한국 선수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8점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협회는, 아예 하얀 표적지에 주먹만한 까만 점 하나 찍어놓고 맞추면 1점 못 맞추면 0점 이라는 아주 상콤한 발상을 내놓습니다. 아직 올림픽에서는 도입이 되지 않았지만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이 방식을 사용합니다.

-> 그러나 8점 밖으로 벗어 나지 않는 한국이 그깟 주먹만한 점 하나 못 맞추겠습니까. 당연히 이 방법도 실패.

표적을 바꿔도, 단체전 출전 선수를 줄여도 도무지 한국이 금메달을 따 가니깐 이번에는 퀄리피케이션 라운드(1440 만점의 시드 배정 토너먼트)에서 통과한 선수들 중 한 국가에서 2명 이상은 출전하지 못하게 합니다. 즉, 한국 선수가 퀄리피케이션 1,2,3 위를 하더라도 3위인 선수는 출전을 못 하게 하는 것입니다.

-> 이 방법은 최소한 동메달은 한국이 가져가는 걸 막아보려는 효과와 동시에, 3위한 선수가 본선에 못 나가는 심리적 타격을 노렸습니다. 선수단 전체의 악영향을 미쳐보려는 교묘하고 치졸한 방법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궁사들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표적을 바꾸고, 선수까지 제한을 하였지만 이놈의 넘사벽은 깨질 생각을 하지 않자, 이번에는 양궁경기장을 바람이 아주 지저분하게 부는 장소에 배정하여 경기를 치르도록 하였습니다. 화살은 얇고 가볍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실력과 관계없이 어이없는 곳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 그럼에도 한국 선수들은 바람이 부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오조준하여 10점에 넣는 기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제 강대국들은 아예 경기장의 바람 방향이 한 방향이 아니라 쏘는 곳과 표적지의 중간 지점에서 바람이 수시로 바뀌는 아주 요상한 장소에서 경기를 개최합니다. 이 방법은 완전 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오히려 한국 궁사들의 뛰어난 실력을 더 부각시키는 효과만 낳았죠. 다른 나라선수들이 0점을 상콤하게 날리고 있을때, 우리나라 선수들은 절대 6점 이하로 날아가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보고 외국 선수와 기자들은 넋을 놓고 바라 볼 수 밖에 없었죠.

-> 이유는 한국 선수들이 사용하는 활의 파운드가 훨씬 강하기 때문입니다. 활의 강도는 파운드로 측정하는데, 파운드가 강할수록 활을 당기기가 어려운 대신에 시위를 떠난 화살은 매우 빠르고 강하게 날아갑니다. 마치 사격에서 소총이 반동은 강하지 않지만 거리는 얼마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관총은 반동이 강해 조준이 어렵지만 먼 거리를 날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어제 양궁결승전을 보면서 참 마음졸였는데 그래도 당당히 금메달을 따는 걸 보고 역시 강하다는 생각이. 컨디션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 처럼, 한국 양궁은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 넘사벽 클래스인거 같습니다.

※ 들어오신 분들 어디서 보고 들어오셨는지 댓글 좀 남겨주세요.
갑자기 이 포스팅에만 2만명 넘는 사람들이 유입되었다고 나오는데, 리퍼러에는 아무 표시가 없네요.
아무래도 스킨 수정하면서 오류가 생긴거 같은데, 어디서 보고 오셨는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by Maxmedic | 2008/08/11 10:59 | _Interest | 트랙백 | 핑백(2) | 덧글(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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